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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전통육아와 민간요법

하오 연길 7198 0 0

육아정보<알쏭달쏭 전통육아와 민간요법>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육아법은 과연 믿어도 되는 걸가요? 한번쯤 궁금했을 법한 민간요법과 제대로 알아본 전통 육아법의 진실을 알아봤어요. ^^
■ 춥게 키워야 감기에 덜 걸린다? O아이를 춥게 키우면 추위에 대한 저항력도 생기고 약한 감기 정도는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춥게 키운다고 추운 날씨에 옷을 얇게 입히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가벼운 감기에 걸렸을 때는 맑은 공기를 마시게 하기도 하지만 공기 오염이 심한 도시에서 아이를 춥게 키우면 기관지염이나 감기에 걸리기 쉽다.

■ 여자아이는 젖꼭지를 짜주어야 한다? X여자아이의 경우 성인이 되어 젖이 잘 나오게 하려면 젖을 짜주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짜낼 때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잘 치료해도 염증 후 유두나 유선에 흉터를 남겨서 젖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신생아의 젖은 짜내는 건 물론 만지지도 말아야 하며, 염증이 생긴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땀띠는 소금물에 담그는 것이 효과 있다? X소금물로 씻는다고 땀띠가 잘 낫지는 않는다. 땀띠에 소금물을 발라 말리면 자극이 심해져 괴롭다. 땀띠 치료에 가장 좋은 방법은 시원한 물로 씻어서 잘 닦아주고,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다.
■ 아이는 꽁꽁 싸서 키워야 한다? △우리의 전통 육아법은 아이를 따뜻하게 키우는 것이다. 그러나 신생아는 체온조절이 잘 안되므로 따뜻한 곳에 싸두면 금방 열이 날 수 있고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방 안 온도는 2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를 적당히 싸주는 것은 괜찮지만 두껍게 싸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이의 팔을 싸주지 않으면 놀라서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신생아는 신경 계통이 덜 발달해 자신의 의지로 팔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없어 마음대로 움직이는 팔에 놀라 자주 깨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조금 싸두는 것이 좋다.

■ 천기저귀는 물에 담가뒀다 빨아야 깨끗하다? X천기저귀는 세탁할 때 물로 충분히 헹궈 비눗기가 남지 않도록 하고 살균소독이 되도록 자주 삶아서 햇볕에 완전히 말려야 한다. 그런데 여러 개 모아서 세탁하려고 물속에 담가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므로 그냥 모아두는 것이 더 위생적이다. 물에 담가두었을 때는 더욱 철저히 세탁해야 한다.

■ 모기에 물리면 응급처치로 침을 바른다? X아이가 벌레에 물려 가려워하거나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면 침을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침을 바르는 순간적으로 덜 가렵다. 증발하면서 생기는 기호열로 인해 상처 부위가 차가워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 하지만 침에는 병균이 많으므로 연약한 아이에게 병균을 옮길 수 있다. 상처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긁지 못하게 하고, 수포가 생기거나 진물이 나면 꼭 병원에 가서 치료한다.
■ 아이가 열이 나면 땀을 빼는 것이 효과적이다? X이불을 덮어씌워 땀을 내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불을 씌워두면 열이 더 올라가 열성경련을 일으키기 쉽고, 땀으로 수분이 손실되어 탈진하기 쉽다. 열이 심하면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아이가 깜짝깜짝 날 놀라면 기응환을 먹인다? X아이는 원래 잘 놀란다. 신경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상태여서 소리나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한 반응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과잉 반응하는 것이다. 대부분 정상으로 별 문제 없다. 기응환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신빙성 있는 입증 자료가 없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아이가 몸을 떨거나 놀랐을 때 원인을 밝히기도 전에 미리 기응환을 먹이면 일단 증상이 완화되어 초기 진단을 내리는데 방해가 될 수 있고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놀라거나 보챈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기응환을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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