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은 따로인가

하오 연길 9996 0 0

우리는 흔히 몸은 줬으나 마음만은 마지막 자존심이라며 마음은 준 적이 없다고들 말을 한다. 어디까지나 필자의 주관임을 밝히는 바이다...

어느 한 실화를 말해 본다. (마음을 안준 건...그건 나의 마지막 자존심 때문이예요...) 말이 끝나기 바쁘게 그 여인을 사랑했던 남자는 뜨거운 키스를 퍼붓는다. 그리고 그 여인은 마음이 없는 몸을 그에게 준다. 결국 마음이 없는 몸이라고 했던 그 여인의 말은 거짓으로 드러나게 된다...

또다른 이야기는 국가를 위한 강렬한 목적을 가진 스파이 신분의 여자가 있었다. 국가를 위해 몸까지 던진 그 여인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활동을 하며 적에게 몸을 줬어야 했다.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이 적이였던 남자에게 마음까지 주고 만다...

그 외에 수많은 드라마도 마찬가지였고, 드라마가 아무리 픽션이 부여된거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작품성마저 인정받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필자는 생각을 해 본다. 과연 아무리 순간적인 감정이라지만 몸과 마음은 따로였을가...아니~ 소설이든, 드라마든, 현실이든 마음없이 몸이 움직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럼 남자들은 마음 없이 몸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일가... 여자들은 흔히들 남자들은 본능적이라 마음보다 몸이 앞선다 라고 말을 한다. 물론 여성보다 남자들이 본능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음없이 몸부터 움직이는 남성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다... 어쩌면 남자가 더 뜨거운 감정을 가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남자의 사랑은 때로는 여성보다 훨씬 강하다. 하지만 그 어떤 순애보 같은 남자의 사랑만 보고 남자의 사랑은 꼭 긍정적이고 위대하다 라고 박수는 치지 말자... 죽도록 사랑했던 여자가 이별을 말하고 다른 남자한테로 가는 순간, 그 둘을 죽일 수 있는 것도 남자이고, 자신의 모든 걸 버려가며 사랑했던 여자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죽일 수 있는 것도 남자이다...

결국 남자는 감성에 푹 빠져들어 오로지 당신만을 바라볼 때도 있겠지만 그 끝에는 언제나 이성의 끈을 잡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자의 사랑과 여자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결론은 마음을 줬든 안줬든 육체적인 관계가 성립되면서 마음은 본인의 의지대로 제어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몸을 주면 마음도 주게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은 일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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