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당했던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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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예복을 입게될거다."
하지만 이 말괄량이가 그 거추장스런 대례복을 입기전에 철이 나야할텐데..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한숨을 쉬었다
세벌의 속바지에 세벌속치마들위에 입는 황후의 백자의만큼 황후의 자리가 얼마나 불편한지 그는 알고 있을까?
천하의 가장 높은 여인은 예장을 하고 걷기도 힘든만큼 황후의 도리와 의무가 무겁다.
그가 문득 침의를 벗기려다말고 물었다.
"네 속옷은 모두 무명이냐?"
"속옷까지 수놓은 비단을 써대면 내탕금은 금방 바닥날거에요."



"그래.짐이 널 황궁에 남겨놓고 가면 맘편한 날이 없으니..내가 졌다

우리가 들키기전에.."

"겨우 잠깐 꿇어앉았다고 진짜 못걸을만큼 저린거냐?"

"말을 타던 몸이라 그렇게 쉽게 병나겠어요?"

그녀가 웃으며 기대있던 그에게서 떨어졌다.

"마마..황상.."시녀들이 다가와 절했다.

"얼마나 다친거냐?"

"한두대 안맞았습니다.황상 황은에 감읍하옵니다."
"소관자 어의를 보내주거라.물러가쉬어라."
그가 손을 내젓자 시녀들이 일어났다.
"평안궁은 며칠조용하다싶으면 아수라장이니..."
그가 혀를 차며 입을 열었다.
"누구때문인데요?"
그녀가 발끈하여 따지듯 입을열었다.
"태후가 한 마디할 줄은 알았다만..제 친척들이 파직당하고 귀양갔다고 네 시녀들을 이잡듯 할 줄은 몰랐다.
황궁법도를 어긴 건 사실이다.그대가 남장하고 저잣거리돌아다닌 것만 문제가 아니라 시정잡배들의 시비에도 말렸으니..벌써 몇번째야.일곱번째냐?여덟번째냐

미안해하실 필요 없단 얘기죠”





.



“환자분

괜찮아 오랜만에 마시니 좋네“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그 아이의 외투를 어깨에 걸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서로 모른척 하는 컨셉 아니였어?”

“너가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근데 내 앞엔 왜 앉아”

“우리 같이 술도 마신 사인데

우리가 오바○ 대통령 의견을 너무 귀담아듣지 않은 것입니다. 덕분에 실업자가 늘어났고

분명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고

새로온다던 신경외과 의사가“

”아

늘 저 사람이 있다.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어 가만히 바라만 보자

.국본은 그대 뱃속에도 있지않은가? 태중의 아기에게나 ..회임한 여인이 좋지 못한 꼴을 보았군.."그는 그녀의 다음 요구가 무엇일지 짐작이 갔기에 화제를 돌리려 애썼다.

관리중에도 태후의 일가가 남아있어 당장 내쫓기엔 쉽지가 않다.그는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당장 내쫓으라는 거다.

"오라버니는 억울해본적이 없으시니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에요."그녀가 발끈해서 쏘아붙였다.

평이 나쁜 관리들을 파직하고 내쫓으셔야 하지않겠어요? 궁안에서도 억울하게 당하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명부가 정사에 너무 참견하는 거 아니냐?고집은. ..농민은 아이와 같다.관리가 부모라면.. .잘 이끌어주는게 애민이야.."

.문득 그가 그녀를 돌아보고 미소지었다.

"참..그대는 억울한 적이 있었다는 거군.누가 널 때린 적이라도 있었느냐?."

그녀가 의아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누가 제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었겠어요? 어릴적 사가에서도 그런 일은 없었는데..."

그가 쿡쿡 웃기 시작했다.
"현아

안타까운 사연이었죠. 그러나 이 씨는 이 일을 잊고 새 출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그분이 에스더 님을 만나 뵙고 싶어 하셔서요.” 아나운서가 말했다.



“저를요?” 에스더는 당황했다.



“저는 작가인데

직장을 다녀서 시간이 나지 않았다.



“나 그날 배고파 죽는 줄 알았어. 그날 처음 보는 사람들을 강제로 대접이라도 해야 하는 사람 취급을 호씨 언니가 했고

그것은 연극이었다. 한국 사람이 인어공주를 연기하는 것이었고

가체도 혹 목이 부러질까봐 못하게 했는데 그런 치마들이라도 입혀놔야 월장을 못하지..그렇지 않고는 언제 빠져나갈지 모르니까..소관자를 붙여놓긴했지만 마음이 놓이지않아서..짐이 말하지않았느냐? 내 소중한 나비를 비단에 싸서 부처님한테 며칠 맡겨놔야 될것같다고...황궁안 꽃밭이 집인데도 황궁밖 풀밭만 좋아하니...잃어버린 나비를 어디서 찾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잖아?"
"오라버니

진짜 잠깐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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