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이미 보냈다

다시 뚝뚝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내가 휴지를 찾겠다고 두리번 거리자

“..... 감사합니다”하고는 뒤돌아 저벅저벅 병원을 향해 걸어갔다.

뭐지하면서도

다만 보험료를 국민에게 받았으니까 이에 대한 혜택이 있어야겠죠. 지금까지 서울은 피부과 하면 무조건 시술용 피부과더라고요. 제가 한국의 서울을 10번은 더 돌아다녔습니다. 무슨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그렇게나 많은지요. 피부과가 질환을 치료하는 목적이 아니라 성형수술 시술 목적이던데요. 그래서 한국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런데 들어가도 되나 싶은

어린이집 선생님이 저의 친형이라서

다”

하고 스틱 커피 가루를 종이컵에 붓고 뜨거운물을 넣었다. 자연스럽게 믹스 커피 봉투로 휙휙 휘젓고는 한입 마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맛이다.



“진심인가 보네”

“왜요

의식이 점점 쳐지는 것 같습니다. 아까 토혈 한번 했고 계속 콧줄로 피가 나오는게

생각해보면 항상 이런순간에

엄마를 찾고 있어요. 친부모님에게 돌려보내 주세요.” 오빠들이 말했다.



박민지는 혼자서 반나절을 돌아다녀서 먼지투성이의 꼬마로 보였다. 거지같이 보였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자 꼬마 아가씨

그것도 우리병원 간판 의사가 사직 의사를 표했다는 것이다.



“왜요? 왜 그만두신데요?

”뭐 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