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신 코스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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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가 그 남자를 쫓아가면서 스마트폰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기 때문에 경찰이 바로 오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 남자의 친구들이 쫓아오고 있었고

박지아는 굳이 자살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선생님

물가에 내놓은 애마냥 걱정되는 마음으로 계속 바라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씩씩한 걸음으로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뭐지하면서도

좀 성숙한 사막여우 같달까

“네 감사해요. 이럴때만 꼭 택시가 안다니네요. 과장님이 너무 취하셔서 괜찮으실지 모르겠어요” 하며

문쪽을 바라보자 불투명한 바문 뒤 쪽으로 과장님을 데리고 나오는 선배가 보였다

문을 열어주며 “괜찮으세요?”하고 선배를 보며 묻자 “괜찮겠니?”하고 억지 웃음을 지어보였다.



금방 온 택시에 과장님을 태우고


"저도 데려가주시는거에요?"
"몰래 가는거야.남자처럼 변장해서.."
그녀가 의아한 얼굴로 몰었다
"남자라면 군인처럼?"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유모 현아 옷지을 치수 좀 재봐.그가 이내 방밖에대고 소리치자 늙은 유모가 들어와 그녀를 부축해 일으켰다
후궁은 내궁문밖을 나갈수가 없으니 동행이 소문나선 안됩니다.마마.."
"태후나 황후마마한테는 뭐라 설명하실건데요? 법도를 그르치면 제가 혼날 텐데요..?"
"글쎄.사가로 정양보냈다고할까.아님 또 황상에게 말대꾸하여 자소선사에게 근신보내었다고할까?"
그가 장난스럽게 웃었다
"가는 길이 그리 편치는 않다.기마로 닷새내로 국경까지가야하니.."
"승마는 자신있어요.오라버니.."
체력이 문제지.자만하지마라..하루에 얼마나 행군해야할지.."
"가능한 인원을 조촐하게 꾸렸지만 호위병들도 같이 움직여야하니..그녀가 웃으며 그의 품을 파고 들었다

"현아?."
그가 침실로 돌아오자 방문앞에는 군복을 입은 홍안의 미소년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잘 어울리는구나."







"정말 시종무관인 줄 알겠구나.기색이 범상치않으니 일개군졸은 아닌줄 알거고..."
그가 그녀를 끌어안으며 미소지었다
"행군중엔 내곁에서 떨어지면 안돼.대수롭지않은 잘못도 군율로 다스려야하니..군대에서는 곤장치는 일은 흔해."
"시종은 황상보다 먼저 마차를 탈 수는 없으니 체력이 견디겠느냐?"
"왜 못견딜까봐요?"그녀가 장난스럽게 물었다.
"후원에 갇혀 불경이나 베끼는 것보다는 휠씬 낫죠."
"그래.대례복차림은 예쁘긴하지만 네가 질색하니.."
그녀가 얼굴을 붉혔다.
그가 소리내어 웃었다.



그녀에게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사흘간의 행군이 쉽지않았을 것이다.
"괜찮겠느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말고삐를 쥐고 있는 손에 힘이 없었다.
그렇다고 먼저 마차를 태우면 일개 시종이 자신을 제쳐놓고 먼저 마차를 탔다고 눈총을 받고 뒷말이 나갈것이다.다른 이들이 눈치채지않게하려면..
마침 소관자가 장계를 가져왔다.
한림원의 그대는 대도의 보고상소를 가지고 마차로 가서 답서를 작성하라.그녀가 의아한 얼굴로 그를 잠시 바라보더니 그가 왼쪽눈을 깜빡이자 이내 미소지으며 절했다.
"명받들겠나이다."

"이 말괄량이..따라오면 고생좀 할거라고 했잖아."
그가 그녀가 마차에서 내리는걸 들어 내려놓으며 귓가에대고 속삭였다
"괜찮은 여행인데요?"
"답서는 다 썼어?"
"흔들리는 마차안에서 어떻게 써요?"
"감히 황명을 수행못하다니.."그가 그녀를 노려보자 그녀가 웃었다.
"왜 또 볼기라도 치시려고요?초안은 다 잡았어요.하지만 마차가 흔들려서 필체가 엉망이니 황상께서 다시 써주셔야해요."

"막사에서 다시 쓰거라 네가 송설체 잘 쓰는 거 알고 있다"





"현아는

그것은 연극이었다. 한국 사람이 인어공주를 연기하는 것이었고

수도로 돌아가면 바빠질 거다."

"전 항상 바빴어요."

"병원과 환자때문에 바쁜 게 아니라..그대가 평범한 사제나 의사가 아니란 거야."

나는 로렌과 성의 후미진 정원을 걷고 있었다.

"수호천사로 추천받는다해도 내가 신교출신이니 쉽지않을거에요.내가 알기로 제국의 수호천사작위라면..대부분 구교사제들인데다 황족이나 귀족들이라서 황궁에서 지내고 ..."

"거의 평민출신이었지만 황가와 혼인해서 작위에 봉해진거야..."

그랬었나?

나는 다소 의외라서 의아한듯 그를 바라보았다.

"거기다 그대의 모친이 방계황족이었지.."

나는 미간을 찌푸렸다.출신에대한 소문은 듣고 싶지 않았다.

그도 내심정을 알아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수호천사라는 직위는 황후나 같은 것이니...사생활이 거의 없어.이상한 소문이나 획책에 말려들지않도록 조심해야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로빈황자가 그대에게 관심이 많은 것같은데.."그의 보랏빛눈동자가 빤히 나를 바라보았다.

그가 어쩐지 걱정스러운 얼굴이라 순간 나는 웃으며 얼굴을 붉혔다.

"황자주위에 대단한 가문의 귀족영애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군요.지난번 궁중에서 들으니 황제는 외국공주와의 결혼을 추진중이라던데요."

"글쎄..제국의 서쪽국경이 안정되면 굳이 정략결혼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가 내 어깨를 감싸안더니 노을을 바라보며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다.



"씨씨..정말 개선식에 참석않아도 되겠어?"

"개선식에 참석해봐야 골치만 아파져..."

나는 마차가 시골길로 들어서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와병중이라했으니 일단 신전으로 돌아가자."

"그래 ..꾀병이라고 소문나기전에.."

네네가 깔깔거리며 웃었지만 나는 웃을 수가 없었다.

"황자가 너가 정인이 있다는 걸 아는데도 네게 집요하게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어.미인이라 그런가?"

네네가 혀를 차며 물었다.

"너도 눈치챌만큼 티를 내다니.."

"로렌만 아니라 다른 기사단장들도 알아챌 정도야.정말 너가 황자와 같이 말을 타고 행진했다면 그가 검을 빼들었을지도 몰라.."

"내가 정말 걱정되는건 그게 아니야

또한 그럴 때면 여지없이 그가 나타나 그녀의 몸을 사정없이 유린해 나갔던 것이다.



‘그의 말대로 그는 정말 나의 의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정말 그의 의지대로 그에게 불려나갈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가 나를 원할 때면 나는 어쩔 수 없이 잠에 빠져들어 갈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런 생각에 빠져들자 그녀의 온몸에 소름이 돋아 오르며 심장 박동 소리가 점점 크고 빠르게 울려 나갔다. 그녀는 그걸 도저히 진정 시킬 수가 없었다. 도저히 멈추어 나갈 수가 없었다.



마찬가지로 그러면 그럴수록 그녀의 그곳을 넘나들던 손가락 역시 빠르게 움직여 나가며 멈추어 지지 않았다. 아니 이미 다른 한 손은 한쪽 유방과 유두를 쥐어짜듯 숨가쁘게 주물러 대고 있었다.



그녀의 입에서 거친 숨소리와 교성이 흘러 나왔다.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대형트럭이 굉음을 울리며 폭주 하듯 그녀의 행위는 이미 제어해 나갈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있었다.



그녀가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며 절정으로의 정점으로 치달아 올라 갈 때쯤 뜬금없이 얼마 전 지하철 안에서 우연히 마주친 백의의 기묘한 사나이가 떠올려 졌다.



그는 온통 하얀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하얀 신사 정장에 새 하얀 드레스 셔츠

지나가는 여학생이 그 사람으로 둔갑된 상황이었어. 피해자는 정신없어서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고

종말은 더욱 암울하리라 예상되었다. 애초부터 듣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었고

카톡이라도 보내 볼까? 그는 살짝 카톡을 보냈다. ‘민지 씨 보고 싶어요. 혹시 시간 되면 만나줄 수 있을까요?’ 최동후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그렇게 보냈다.



“자 여러분

시위대가 생겨났습니다. 미국은 진단키트의 부족으로 인해 진단도 어렵고 검사결과도 3일 이상 지나야 나옵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검사비용도 저렴하고 하루 정도면 결과가 나올 정도로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확진이 되면 코로나 검사 비용은 무료가 되며

짝사랑의 슬픔이 아닌 더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이야기라든가 혹은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 곡들이 많았다. 긍정적인 내용이 무려 25개나 되었다. 게다가 잘생긴 외모와 키와 몸매도 완벽했다. 꽃미남인데

너한테만 착하게 굴었던거지”

“왜?”



이선생님“



진짜 너를 믿어도 되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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