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에 당한 사기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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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봉사 기록이 생활기록부에서 사라졌다고 해서요. 학생은 수시로 대학을 갈 수도 있는데

뜬금없이 박민지 씨라는 말에 그냥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

최동후는 한국에 돌아와서 날짜를 보니

우리과도 아닌데“ 하고

윤선배가 대꾸하자

”문제는!“ 하고 뜸을 들였다. 잠시간의 침묵에

우리 모두 후배의 얼굴을 쳐다보자

”어어어엄청 잘생겼대요!“ 하고 웃었다



오 드디어 병원 다닐 이유가 생긴건가 하고 나도 따라 웃는데 ”어라 윤슬 웃네? 이거?“ 하고 윤선배가 나를 보며 눈을 흘겼다.

”왜요. 기왕 올거 잘생기면 좋지“ 하고

별일 아닌 듯 앞을 바라보았다

띵- 벨이 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익숙하게 나는 엘레베이터에서 나와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뒤따라 오던 후배가 물었다.

”선배 연애 관심없댔잖아요“

”누가 연애한대? 잘생기면 눈이 좋다 이거지

생선 한 마리뿐인데.."
".현아..너처럼 별난 귀부인도 없을거다.황궁의 귀비가 험한 일도 마다않다니.."
그가 그녀의 다소 거칠어진 손을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렸다.
"그 아낙은 군사들의 식사를 장만하는 부역을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았어요."
"그대의 너그럽고 후덕한 마음씀씀이는 알고 있다.하지만 모든 백성이 부역을 안하려들게되면 큰 일이지."
"그 관원을 처벌하진 않으실거죠?"
"처벌은 않되 문책은 내렸다.관원이 평복하고있는 열일곱살귀비를 몰라뵈었다고 처벌하겠느냐? 부역을 징발하는데 참견한 귀비에게 벌을 내려야하겠느냐?짐이 볼기친다고 버릇을 고칠 현아도 아니잖아.."
그가 소리내어 웃자 그녀가 얼굴을 붉혔다.
"관원에게도 그의 입장이 있으니.."
"현아.그대가 식견이 넓어져 아주 탁월해졌구나."
그가 대견한 듯 말했다.
"마마 석반수라이옵니다".향이가 수라상을 가져오며 아뢰었다.
"황상이 계시길래 소찬이지만 두분걸 준비했나이다."
시녀가 기미검식을 끝내자 그는 물러가라는 손짓으로 시녀를 내보냈다.
"입맛이 없어요."
''너무 피곤해서 그럴거야.오라버니가 먹여줘?이곳 어물이 유명하다더니 생선맛이 괜찮군."
"제가 아이에요? "그녀가 불만스럽게듯 말했다.그러나 그는 아랑곳않고 그녀를 탁자곁에 끌어당겨 앉혔다.
"먹여주는데도 안 먹음 짐도 안 먹을 줄 알아."
그가 맛을 보더니 손끝으로 그녀의 턱을잡고 입을 열게하고는 젓가락으로 요리를 밀어넣었다 .
"꼭꼭 씹어.황궁에서는 보는 눈들이 많아 이런 시간도 없으니까...."
그녀가 요리를 삼키며 미소지었다.
"짐은 병사들과 장막치는데 노동하고와선지 엄청 배가 고파.시장이 가장 좋은 반찬이라더니..서너가지라도 산해진미같구나."
"오라버니는 항상 찬수를 적게 해서 드셨잖아요."
"사내가 거친 음식도 먹을 줄 알아야지.음식사치해서 무엇에 쓸거냐?"
그가 야채에 달걀을 푼 국물을 휘저으며 대꾸했다.
"어디 현아 좀 마셔봐.따뜻해서 좋구나.황궁요리보다 음식들이 담백해.."
그가 그릇을 그녀의 입에 대주며 국물을 흘려넣자 그녀는 잠자코 그릇을 비웠다.
"농가음식도 그리 나쁘지는 않군요."
"그대가 검박해서 그런거지..태후나 황후는 맛보려들지도 않을거다."



뒷산의 두견새소리가 퍽 운치있군..황궁과는 전혀 다른 ...

봄의 밤공기속에서 그는 문득 그의 더운 피가 간절히 그녀를 원하는 것을 깨달았다.

황궁의 번잡한 법도나 간섭이나 내관과 상궁들의 눈총도 없어 홀가분한 마음이 더없이 그녀를 갖고자하는 욕망을 부채질했다.

그가 슬며시 침상에 누우려는 그녀의 속치마를 잡아당겼다.그녀가 여느때처럼 그에게 몸을 기대었다.

그러나 그의 손이 성큼 침의의 허리띠를 풀어내려들자 그녀가 몸을 바르르 떨었다.
"오라버니.."
반쯤 잠에 취한 그녀가 질겁하며 그의 손을 밀어내려들었다.
"조용히 해.백자의처럼 백명의 아들은 아니더라도 아들을 낳아아해.회임을 해야 황후로 세우기가 수월해."
그가 금침안에서 그녀의 곧은 등

다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치료제를 빨리 개발하라.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모든 전염병에 대해서 모든 치료제를 전부 조사해서 치료제를 미리 개발하고 준비하라. 사라진 질병뿐만 아니라 심각하지 않은 전염병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조사하라. 하나도 빠지지 않고 동물한테서 인간에게 옮겨 가는 모든 전염병을 조사하고 치료제를 만들고 가능하면 예방접종까지 하게 하라.” 미국 시민들이 시위를 이어 나갔다.



최동후는 깜짝 놀랐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처음 들어 보는 질병이었다. 2020년도에 사람들이 이렇게 시위를 할 줄 몰랐다.



“한국에서도 하루속히 전염병의 종류를 모두 조사해서 전부 치료제를 개발하고 예방접종까지 가능하게 해야 한다. 다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전염병이 걸린다 해도 치료제가 미리 준비돼 있으면 마스크에 의존하는 황당한 상황을 막을 수 있다.” 미국 시위대들은 이렇게 주장했다.



최동후 변호사는 톰과 함께 재판장으로 갔다. 최동후는 헌법소원을 냈다. 그리고 재판 결과를 기다렸다. 판결문이 왔다.



‘만 6세부터 형사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법은 위헌이다.

아동은 부모의 훈육 및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

사업가 등으로 나뉘게 되었어. 직업을 알선해 주지 않으면 다시 재범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서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거야. 또한 누명이었던 사람들도 직업을 가져야 사회에서 도움 되는 좋은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거 아니야. 아무 대책 없이 종신형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방법을 찾으면 종신형을 폐지해도 되지. 대부분 직업을 구하지 못해서 범죄자의 길을 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지. 그리고 병원치료도 가능하도록 의료보험에 들게 했어.” 토니가 말했다.



“아

종합병원으로 가보래요. 자긴 질환 위주 피부과 공부를 하나도 안 했다고 하셨어요.” 지혜가 말했다.



지혜는 시술 전문 피부과 의사의 조언을 듣고 결국 3차 병원인 서울대 병원으로 갔다.



1차 병원을 제대로 못 찾은 탓이다. 결국 서울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그 병명을 알아냈다.



“결정성 홍반입니다. 약이 1리터쯤 되는 큰 병에 들어 있는데

여기 이번에 우리병원 신경외과 서전으로 새로 온 강원우 선생이네!”

눈을 감았다.

사막여우의 얼굴이 떠올랐다.

눈을 뜨자 껌껌한 내 방 천장이 보였다.

그러자 사막여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 좋아해요’



”으아아악

어제 저녁부터 먹는 게 시원찮았어..진맥을 받는 게 좋겠어."

어느새 어의가 들어와 허리를 숙였다.

그가 그녀의 손목을 쥐어 건냈다.

"어떤가?"

"별일은 아닙니다.다만 잠을 깊이 못 주무셨나 봅니다.약을 좀 달여 올리지요."

그가 나가라는 손짓에 소관자와 시의가 방을 나갔다.

"약은 필요없어요.전 괜찮다고 했잖아요.다만 법회에 가기가 귀찮아서.."

그가 순간 그녀를 일으키며 따끔하게 그녀의 작은 둥근 둔부를 찰싹 쳤다.

"아파요."그녀가 낮은 비명을 질렀다.

"이 말괄량이

그 연구건 때문에 우리 다들 모였어

하고는 껄껄 웃는 소리가 들렸다.



기억은 하는데

30대 아저씨도 있고

친엄마도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무죄를 받아야 합니다. 도와주세요.” 이사벨라가 말했다.



“그럼 지금 아버지랑 사는 게 힘드신 거네요. 계모 때문인가요? 아버지는 어떤 분이신가요?” 최동후 변호사가 말했다.



“아버지는 그냥 잔소리만 하시는 분이시지만

내가 뭘 잘못한건 아닌가. 두려움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각종 검사에 시술에 환자가 있는 처치실 앞 스테이션에서 떠나지 못했다.

그러다 뒤를 돌아 저 너머의 할머니 얼굴이 보였다.



'항암 안해-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걸해'

쓸쓸히 미소 짓는 환자를 보며 말했다.

'할머니! 요즘은 약이 좋아서 항암 하면 몇개월은 더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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