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00시간씩 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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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승?엄살부리지마라.꾀부릴때마다 혼날일에더해서 열대씩때려줄테니..유모를 시켜 멍들었나 확인도 할건데?병나지않을만큼만 혼내줄테다..그러니 현아가 짐보다 먼저 이승을 하직할 일은 없다.아니면 상궁들에게 네가 말썽부릴때마다 돌아가며 아이처럼 볼기를 때려주라고 일러?사내에게 얻어맞는 것보다는 여인네들손이 나으려나?태후가 내린 회초리대신 대례복 비녀로 훈계하라고 일러?멍들지않게 다치지않도록 벌을 주라 일러놓으면 누가 주인은 현아를 아프게하겠느냐?대신 위신은 깎이겠지? 누구에게 혼이날지 짐과 상궁들 그 늙은이들중에 선택하거라."

그녀는 질급하며 고개를 저었다.

"심술궂으세요."

그는 짓궇게 웃었다.

"말괄량이귀비를 혼내려면 짐이 낫지.오늘 혼난 것은 아무 것도 아니야.이 말썽꾸러기가 그동안 시늉만 했더니 무섭지도 않은가보군..."

"내명부서열 세번째인 신첩이 어린애인가요?"그녀가 항의하듯 말했다.

"어허

제가 이미 벌을 받았잖아요.차라리 제가 맞을 께요."

그녀가 그의 옷소매를 잡고 매달리자 그가 어이없는 듯 바라보다가 한숨을 쉬었다.

"윗사람의 도리가 무엇이지 알겠느냐?황후의 자리가 어떤 건지 짐작이 가?"

그녀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말했다.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네 시녀들을 짐이 직접 궁밖으로 내칠거야."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하지만 딱딱한 의자에 앉자 얻어맞은 둔부가 화끈거렸다

"예부는 하는 일도 명확치않은데 명칭도 까다롭다.

그 휘자는 이부에서 쓰는 거야.여기는 이자를 쓰는 거야."
그가 어선지에 직접 다른 자를 써보이며 가르쳐주자 그녀는 잠시 기분이 색달라 그의 손놀림을 바라보기만했다.
이리 부드러운 교사가 방금 자신을 아이처럼 벌주고 야단친 사람인가 싶었다.



그에게 꾸지람들을까 졸지않으려 억지로 눈을 뜨고 버텼지만 더운물에 목욕하고 침상에 드니 승마한 피로감이 노곤한 몸에 쏟아져 눈이 저절로 감겼다.
"짐에게 또 혼나지않도록 해야해.짐도 다시 네 볼기를 치고 싶지않다.열대도 안때렸는데 그렇게 울어대면서. ."

"그 늙은이들이 억지로 신첩을 공부를 시키니까 그렇죠.숨쉴새도 없이 닥달한단 말이어요.."

그녀는 볼이 부어 투덜거렸다.

"조정의 현안을 다 알면서 꾀부리지말거라.일부러 엉터리답안을 써낸거 다 알아."

"신첩이 조정의 현안을 어찌 다 알겠습니까?"그녀가 투덜거렸다.

"송설체로 명필로 써놨더군.반항하는거야?일부러 예부와 형부의 일을 뒤섞어쓴거냐? 이부와 호부의 일은 곧잘 따라 배우더니..

어제 저녁 네게 잔소리를 좀했더니 불만스럽다는거냐? 형률이 다소 따분하기는 하지만 행정의 기본이니 열심히 배우거라."

"그 영감들이 신첩을 말안듣는 어린애다루듯해요.신첩이 회초리를 무서워하는 어린 아이도 아닌데 ....일곱달째 내궁의 아녀자에게 과거준비생마냥 채근해대니 저녁에는 몸이 녹아내린 것같이 기운이 빠져요...."

"내궁의 아녀자?"

그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이것아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 언제 볼지를 상의 후 면담을 종료했다.

다음 환자가 오기 전 몇 분의 잠깐 동안

그 누군가가 다 먹은 커피 캔을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그냥 간 거잖니? 그러면 자리를 맡았다고 볼 수 없는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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