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라진 소희
나는 강원우. 다들 이름이 뭐야?’
그 아이는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우리들을 이끌었다.
원우가 스타트를 끊자
그러니 상궁들도 있을필요가 없지요..건강해지면 천천히 가르치면됩니다.사가에도 호위할 시위들을 같이 보냈으니 태후께서 걱정하실 일은 없습니다."
"내가 근신하란게 죽을만큼 괴로왔나보구료."태후는 불편한 듯 한마디했다.
"아직 나이가 어리니 너그럽게 여겨주시지요."황제는 여유있게 대꾸했다.
"회궁하면 다시 가르쳐야할 것같소..내가 귀비를 잘 단속하란건 법도를 준수해 훈육하란 거였지않소? 궁의 법도가 엄격해서 사가에선 응석받이가 되기쉽소
당신의 영혼을 대신 채워 담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곳이 위험한 것인가??? (아니면) 이 사나이가 위험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찰나의 순간에... 그가 말했다.
“과거란 기억에 의존하는 존재입니다. 기억이 없다면? 물론 과거도 없습니다.”
하며 한쪽 손을 나의 두 눈 앞에 들어 보이더니
손가락과 손가락을 부딪히며 딱!! 하고 크게 소리 내어 튕겼다.
그리고 나는(나조차도 모르는 새에) 어디론가로 휙~ 하고 사라져 버렸다.
2.3 무의식의 환영
이곳이 어디인지 나는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아예 없었다.
단지 무형의 알록달록한 빛들이 눈 앞에서 번지 듯 커졌다 작아지고 작아졌다 커지며 이내 곧 사라지고 사라졌나 싶으면 눈 앞에 또 다시 생겨나곤 했다.
사실 그건 보인다 라기 보다는 어떤 감각적 느낌이었고
신분사회 철폐는 내 생각이 맞을 거야. 그 방법이 최고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방법이잖아. 아
꽤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앉아있었다.
늘 조용하고 사람 없을 때 갔었던 터라 좀 낯설게 느껴졌다.
저 멀리서 나를 보며 손을 드는 누군가가 보였다.
오늘 오전 소개 받은 홍단이라는 선생님이었다.
구석진
천천히 사막여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밖에서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이네
“제가 맛있는 술을 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