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의 복수는 십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
유감의 말을 전했다.
“이제 준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으흐흑. 그녀가 무너졌다.
“이제
왜이리 고집이 세? 오라버니속타는 줄 모르고.."
"오라버니가 과하게 걱정하시는군요'
"부상병들 을 간병하고와서 이리 혼나다니.."그녀가 투덜거리듯말했다
"짐이 그대를 과잉보호하는게 아니라 그대가 세상물정을 몰라.."
..그는 한숨을 쉬었다
이 처녀는 철이 없는건지 순진한 건지 ..
"왜 신첩이 세상물정을몰라요?민간에서 15년을 살았는데?"
그녀가 대들듯 말했다.
"험한 간병을 하고 왔는데 야단 그만치고 칭찬 좀 해주면 안돼나요?"
"이리와
무슨 말을 해야 너의 인생에 길이 남을 한마디가 될까
어떻게 해야 너가 나를 잊지 않을까
선생님이요”
막상 위로를 해주려니 어떻게 해줘야할지 몰라 망설였다.
그렇다고 어쭙잖은 위로는 더 하기 싫어서 내 가방에 걸려 있던 사막여우 인형고리를 빼서 건넸다.
“내 걱정인형이에요” 거짓말이다 그런건 없다
“가지고 다니면 걱정을 가져가준데요” 그럴리 없다.
난 그냥 귀여워서 샀고
나보다 나이가 3살 많은 형은 어려서 잃어버린 거라고 하셨어. 미아 센터에 문의해 보았는데
씻어야지.” 순경 아저씨가 말했다.
순경 아저씨는 민지의 다리와 발
이제 최대 강국은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로 바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간호사들은 수액을 주기 위한 혈관을 잡기 위해 동시에 환자 몸에 달라붙어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아마도 호씨는 박민지의 지갑을 훔친 후 박민지 지갑에 들어 있는 돈 7천 원으로 식당에서 먹은 고깃값의 일부를 냈을 것이고 나머지는 카드로 결제했을 것이다. 그래 놓고서 백수인 박민지가 식당에서 고깃값을 내지 않고 그냥 집으로 갔다고 뒷담화를 카페에다가 한 모양이다.
민지는 억울했다. 약속을 한 적도 없고 민지가 고기를 사기로 한 적도 없고 오히려 민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콘서트를 보러 온 것이 아닌가? 솔직히 민지가 언제 광주에서 온 사람들에게 고기 사기로 약속했느냐는 말이다. 약속도 안 했고
엄마를 찾고 있어요. 친부모님에게 돌려보내 주세요.” 오빠들이 말했다.
박민지는 혼자서 반나절을 돌아다녀서 먼지투성이의 꼬마로 보였다. 거지같이 보였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자 꼬마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