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에 관한 여자들의 충격적인 진실

남자도 튕겨야 제맛 

‘남자는 틈만 나면 섹스하려고 설친다’는 선입견이야말로 그녀가 당신과의 섹스를 심드렁해 하는 원인 중 하나. 황홀한 섹스를 원한다면 우선 그녀를 심리적으로 흥분시켜야 한다. 그녀를 성적으로 부추기는 척하다가 갑자기 행동을 멈추는‘옆구리 찌르고 시침떼기’전략은 꽤 효과가 좋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1. 그녀에게 깊고 애절한 키스를 한 후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않는다. 
2. 당신의 몸에 그녀를 끌어당겨 허벅지를 한껏 밀착시켰다가 그냥 자리를 떠난다. 
다음 단계의 스킨십을 예상하던 그녀로서는 얼떨떨한 기분이 듦과 동시에, 당신에 대한 강한 정복욕을 느끼게 될 것이다. 평소보다 훨씬 적극적인 애정 공세가 뒤따를 확률도 높아진다. 어쩌면 요조숙녀 같던 그녀가 요부로 돌변해 당신을 식탁 위에 눕혀버릴지도. 



요리하는 남자가 섹시해 

긴장을 풀고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키는 비법 중 하나를 알려주겠다. 
바로 당신이 직접 만든 요리를 그녀에게 먹여주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서 요리한다는 건‘당신은 내 시간을 바칠 만큼 소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띤다. 적어도 여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흰 앞치마를 두르고 와이셔츠 소매를 반쯤 걷어붙인 채 주방에서 왔다갔다하는 당신의 뒷모습이 섹시해 보이는 건 당연할 수밖에. 그렇다고 김치찌개나 떡볶이를 만드는 건 별로 폼이 안나겠지. 이탈리아의 토스카나식 애피타이저인 아스파라거스&프로슈토(향신료가 많이 든 이탈리아 햄)에 도전해보자. 재료 준비면에서는 좀 성가시겠지만, 조리법은 굉장히 단순하다. 아스파라거스 줄기를 올리브 오일에 3분 동안 튀긴 후, 프로슈토로 감싸고 치즈와 잣을 뿌려주면 끝. 사실 이 요리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바로 발기 지속에 필수적인 미네랄인 아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 오래오래 즐기시라고, 이 요리를 추천합니다. 



색녀는 초콜릿을 좋아해 

그녀가 입에 초콜릿을 집어넣을 때마다 뚱뚱해진다고 면박주는 당신, 반성하라. 
옛 유럽의 귀족들이 가장 애용하던 최음제가 초콜릿이라는 말도 못 들어봤나? 적어도 성생활에서, 초콜릿은 매우 바람직한 보조제다. 뇌의 쾌락 중추를 활성화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페닐레틸아민과 섹스 충동을 자극시키는 물질인 카페인을 충전시켜주기 때문. 침대 옆 테이블, 거실의 소파 앞 테이블 등 ‘섹스 가능 지대’근처에는 늘 초콜릿을 가득 담은 유리그릇을 놓아두라. 수녀 타입의 그녀가 색녀로 변신할 가능성이 농후. 



오렌지 주스의 힘 

오렌지 주스를 싫어하는 여자란 구경해본 적도 없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미국 과학자들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놀랍게도 오렌지 주스도 최음제 구실을 한다고. 감귤류를 섭취하면 흥분 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타민 C는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 스태미나를 높여준다. 어쩌면 여자들이 오렌지 주스를 물처럼 들이켜는 이유가 거기에 있을지도. 



성의를 보여, 성의를! 

키스하면서 손가락으로 잠시 성기를 쓰다듬는 척하다가 곧장 삽입 태세로 바꾸는 당신네 남자들. 바로 그게 제일 문제야. 무려 61%의 여성들이 섹스 중 느끼는 불만스러운 점으로 지나치게 짧은 전희 시간을 꼽았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어지간히 색을 밝히는 옹녀라면 또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은 평범한 여자들의 몸이 뜨겁게 달구어지려면 적어도 15분 이상의 공들인 전희가 필요한 법이다.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 충분히 준비되긴 커녕 흥분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이물질(?)이 몸속으로 쑥 들어와 펌프질을 시작한다면 얼마나 불쾌할 것인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간다면 관장을 할 때의 불쾌감을 상기해보라. 한편, 2위는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남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페니스 사이즈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세상만사 많은 부분은 성의 문제다. 

그녀의 육체를 읽어내는 작업은 당신의 몫이다. 그녀의 신체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애무하며 반응을 살펴라. 
그러면서 신음 소리나 흠칫거리는 동작 등 비언어적인 신호에 예의주시하라. 그녀를 만족시키는건 충분한 시간과 성의라는 점을 늘 뇌리에 담아둘 것. 



그걸 어떻게 말로 표현하니? 

어쩌면 당신은 섹스 중, 그녀에게 어떻게 해줄 때 기분이 좋으냐고 일일이 묻는 자상한 남자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시시콜콜 요구한다는 게 여자로선 상당히 민망한 일이다. 게다가 어떻게 해줘야 기분이 좋아지는지를 말로 묘사하기란 좀 애매한 게 사실. 그녀의 육체를 읽어내는 작업은 당신의 몫이다. 그녀의 신체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애무하며 반응을 살펴라. 애무의 방식이나 테크닉을 계속 바꿔가며 그녀의 성감대와 좋아하는 애무 스타일을 알아내자. 손가락, 깃털, 바이브레이터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신음 소리나 헐떡거림, 또는 흠칫거리는 동작 등 성적 쾌감을 표현하는 비언어적인 신호들을 놓치지 말고 주시할 것. 이런 시도를 몇 번 반복하다보면 그녀를 오르가슴으로 이끄는 법을 자연스레 터득할 수 있으며, 목석같던 그녀도 섹스의 즐거움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결국 섹스도 과학이라는 게 결론. 여러 차례의 실험과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그녀가 모닝 섹스를 싫어하는 이유 

아침마다 벌떡 일어서 있는 그 녀석(?) 때문에 섹스 충동에 휩싸이는 당신. 하지만 은근슬쩍 몸을 쓰다듬는 당신의 손길을 그녀는 반기지 않는 눈치다. 왜일까? 그건 바로 여자들이 서둘러 끝내야 하는 섹스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남자들처럼 흥분, 행위, 오르가슴의 과정이 기계적일 수 없는 여자들. 때문에 출근 시간이 바짝 목을 조여 오는 중이라면, 당신이 갖은 테크닉을 총동원해 클리토리스를 애무해도 그녀는 흥분을 느끼지 못한다. 만약 당신이 모닝 섹스를 즐기는 타입이라면, 그녀와 밤을 함께 보내는 날에는 시계 알람을 한 시간쯤 앞당겨 두는 편이 현명하다. 더 좋은 방법은, 그녀가 충분히 긴장을 풀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에 만나는 거지.그녀가 충분히 긴장을 풀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토요일 밤에 만나는 거지. 



내게 속삭여줘 

그녀가 모닝 섹스를 꺼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잠에서 깨어난 직후 자신의 모습이 보기 흉하다고 여겨서다. 엉망으로 헝클어진 머리, 미처 떼지 못한 눈꼽…. 여자는 스스로가 매력적이라고 느껴야 섹스할 마음도 내키는 동물이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섹스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선 부드러운 청각적 자극이 필요하다. 사랑스러운 감정을 가득 담아 그녀를 가까이 끌어당기면서 “넌 아침에 더 예뻐” 혹은 “너랑 함께 눈뜰 때가 제일 행복해” 등의 말을 귀에 대고 속삭여라. 그 다음엔 그녀를 부드럽게 애무하면서 목 뒤에 관능적인 키스를 한다. 위축되어 있던 그녀가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달아오를 것이다. 



단순무식한 피스톤 운동은 끔찍해 

혹시 그녀가 섹스를 기피하는 이유는 당신의 섹스가‘지겨운 롱타임 스타일’이기 때문은 아닐까? 한 번 곰곰이 되새겨보라. 물론 다양한 기교와 체위가 동원된, 쾌감으로 충만한 섹스라면 그녀도 길게 할수록 좋아할 거다. 하지만 수직으로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는 단조로운 피스톤 운동은 여자에겐 고문이라 부르고 싶을 만큼 끔찍하다. 여자의 질을 건조하게 만들어서 통증을 유발할뿐더러, 지루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그 괴로움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키기 위해 차라리 오럴 서비스를 자원하는 여자들도 있을 정도니, 그만하면 말 다한 거지. 그녀가 삽입 섹스에서 쾌감을 느끼기 위해선 당신의 다양하고 능숙한 테크닉이 필요하다. 천천히, 중간, 빠르게 등으로 템포에 변화를 주고, 페니스를 수직뿐 아니라 360도 수평으로 회전시키며 그녀의 질 내부를 골고루 자극하라. 평소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에 그녀는 매우 만족스러워할 것이다. 삽입 자세를 유지한 채 옆으로 누워 움직이거나 당신의 골반을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밀착시켜 자극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여자들의 성적 충동은 노골적인 시각적 자료보다는 에로틱한 문장을 접할 때 더 강하게 솟구친다. 그러니 함께 포르노를 보자고 보채지는 말자. 



오럴 섹스라고 다 좋은 줄 알아? 

여자의 은밀한 부위에 키스하면서 남자들은 내심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네가 흥분 안하고 배길래?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남자들의 착각. 오럴 섹스를 받으며 ‘너무 거칠어’라거나‘이건 완전히 건성건성이잖아? ’라고 느끼는 여자들이 대단히 많다. 당신이 오럴 섹스를 해 줄 때에도 그녀는 심드렁한 표정인가? 그렇다면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라. 그저 단순히 쑤셔넣고 휙휙 움직이기만 하면 만사 오케이인 줄 착각하고 있던 건 진정 아닌지? 여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혀끝을 이용한 단단하면서도 온화한 자극이다. 좀 애매하다 싶으면, 직접 마루타가 되어보자. 그녀에게 본인이 원하는 오럴 섹스 스타일대로 당신의 귓불에 키스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바로 그 방법대로 행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