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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고 싶으면 타인에게 ‘이렇게’ 행동해라

하오연길 2294 0 0

친절한 행동은 신체와 정신 건강 모두 개선 

타인에게 친절하게 행동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타인을 배려하며 함께 살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서로 배려하고 화합해 살아가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타인에게 친절하게 행동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 타인을 도우며 느끼는 ‘헬퍼스 하이’


남을 도우면 정서의 긍정적인 개선 효과인 ‘헬퍼스 하이(Helpers High)’가 나타납니다. ‘헬퍼스 하이’는 타인을 돕는 사람들의 정서적 포만감을 의미합니다. 타인에게 친절하게 행동하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우울증이 사라지는 등 정신건강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친절한 행동이 보상을 기대하고 심리를 처리하는 영역인 뇌의 보상 중추를 자극해 친절을 베풀고 난 뒤 행복감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친절한 행동은 인지 장애의 위험을 줄이고 공동체 의식 형성에 이바지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해줍니다.


▲ 혈압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


친절한 행동은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친절한 행동은 신뢰와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뇌 호르몬인 ‘옥시토신’의 분비를 유도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감소해 심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옥시토신은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낮추고, 면역력 체계를 강화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고통 줄여주는 이타적 행동


친절한 행동을 할 때는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불안 증세가 감소하고 사회적 관계와 기분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뇌의 천연 진통제로 알려진 엔도르핀은 통증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한 해외 연구에서는 불우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돈을 기부하겠다고 말한 사람들은 기부를 거부한 사람보다 전기 충격에 덜 민감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타적인 행동을 하면 뇌에서 고통에 반응하는 부위의 반응이 급격히 감소해 평소보다 고통에 둔해진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뇌에서 고통스러운 자극에 반응하는 영역은 이타적인 행동을 하면 비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년 11월 13일은 타인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도록 권장하는 '세계 친절의 날'이다.  


 

▲ 11월 13일은 ‘세계 친절의 날’


매년 11월 13일은 세계 각국의 비정부기구(NGO)들이 함께 펼치는 ‘세계 친절의 날(World Kindness Day)’입니다. 친절의 날은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자 누군가에게 작은 호의를 베풀거나 따스한 말 한마디를 건네도록 권장하는 날입니다. 친절한 행동은 타인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의 건강까지 챙겨줄 수 있습니다. 친절한 행동이 반복되어 모두가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면 안정적인 사회가 될 것입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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