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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콜라는 정말 칼로리가 ‘제로’일까?

하오 연길 2517 0 0

0 칼로리 음료는 정말 건강에 좋을까 


최근 음료 업계에서는 저 칼로리, 저당류 음료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


 

[건강의신 이서희 에디터] 제로 콜라 찾으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맛은 기존 음료와 거의 유사하면서도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제로’ 시리즈가 있는데요, 요즘엔 제로 콜라에 이어 제로 사이다까지 출시돼 인기가 높습니다. 그렇다면 제로 콜라와 같은 음료는 정말 열량이 ‘0’인지 알아볼까요?


▲ 칼로리 ‘0’이라고 봐도 무방해


결론만 말하자면 제로 콜라의 칼로리는 ‘0’에 가깝습니다. 식품 성분 표시 규정에 따르면 음료는 100mL 당 5kcal 미만일 경우 0kcal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제로 콜라의 경우 아스파탐 등 감미료에 해당하는 열량이 소량 존재하지만, 규정에 따른 기준치에 미달하므로 0칼로리로 표기해도 무방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콜라가 한 잔(200cc 기준)에 90kcal~100kcal인 것을 고려하면 제로 콜라의 칼로리는 정말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 제로 콜라는 어떻게 단맛이 날까?


제로 콜라는 혈당도 거의 올리지 않으므로 일반 콜라보다 훨씬 건강에 좋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로 콜라에서는 단맛이 나는 걸까요? 제로 콜라에서 단맛이 나는 이유는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 때문입니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이상 단맛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주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단맛을 낼 수 있고, 그에 비해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칼로리가 거의 없는 것입니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져 있는 사람의 경우, 제로 콜라를 섭취해도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


 

▲ 장 건강에 따라 살찌는 사람도 있어


그렇다고 제로 콜라를 무분별하게 섭취해선 안 됩니다. 사람에 따라 제로 콜라에 따른 체내 반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로 콜라를 먹고도 혈당이 올라가거나 당뇨병이 진행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져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장내 세균이 비만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죠? 유독 살이 잘 찌는 사람의 경우, 장내세균 구성이 정상인과 다르다는 것인데요, ‘퍼미큐테스(Firmicutes)'라는 균은 지방의 대사와 흡수율을 높여 지방을 체내에 축적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반대로 날씬한 사람의 경우, 일명 '뚱보균'과는 정반대 기능을 하는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tes)’가 많다는 게 학계의 이론입니다.


▲ 아스파탐이 식욕 촉진 호르몬 유도하기도


또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먹으면 뇌에서 ‘그렐린’이라는 식욕 촉진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게 됩니다. 뇌에서 인지하는 단맛에 비해 몸에 들어오는 열량이 턱없이 적기 때문에 몸에서 당분을 더 요구하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이상 반응은 제로 콜라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단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콜라보다는 제로 콜라를 먹는 게 훨씬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이고 무분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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