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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을 때 잘못된 자세 알아보기

하오 연길 2574 0 0

디스크에 소화불량까지 유발하는 잘못된 자세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빈도가 줄어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앉아서 재택근무를 하고, 영화를 보는 등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앉아있다보면 자세가 흐트러지는데요,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바르지 못한 자세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자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척추 휘고, 소화불량까지 유발하는 ‘다리 꼬기’


올바르지 못한 자세 중 가장 흔한 자세는 다리 꼬기입니다. 다리를 꼬는 습관은 골반을 틀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방향으로만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습니다. 한쪽 방향으로 다리를 자주 꼬면 그 방향으로 골반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몸이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도 자연스레 휩니다. 결국 척추측만증이나 허리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다리를 꼬고 앉으면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부분이 압박을 받아 소화불량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혈액순환을 방해해 심폐기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 걸터앉는 자세는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은 것과 똑같아요


의자 끝에 걸터앉고 몸을 뒤로 젖혀 기대는 자세도 올바르지 못한 자세입니다. 이런 자세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는 것과 같은 크기의 부담을 줘서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으면 허리가 뒤로 쭉 빠져서 허리 뒤쪽 근육과 인대에 압력이 가해집니다. 의자에 걸터앉아 몸을 뒤로 젖혀 등받이에 기대는 자세도 마찬가지로 허리 뒤쪽과 인대의 피로도를 높여 허리가 뒤로 쭉 빠지는 요추후만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허리 근육 건강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 앉아있다보니 몸이 점점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 조심하세요


장시간 앉아있다보면 저절로 몸이 구부러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도 좋지 않습니다.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목에서 척추로 이어지는 선이 틀어집니다. 따라서 뼈마다 완충 작용을 하는 조직이 서서히 밀려나 디스크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어깨 뼈와 관절이 제자리에서 벗어나고 신경을 눌러 팔저림이나 오십견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구부정한 자세는 관절은 물론이고 몸 속에 있는 장기에도 압력이 가해져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 관절 건강 지키는 올바른 자세는?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 끝까지 완전히 밀어 넣고 기대어 어깨부터 골반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앉아야 합니다. 무릎은 90˚보다 약간 더 벌어지고, 발뒤꿈치는 완전히 바닥에 닿아야 힘들이지 않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모니터와 키보드, 의자 위치를 조정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니터를 볼 때는 고개가 10~15˚ 정도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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