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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10분만 잘게요” 낮잠의 좋은 점은?

하오 연길 2691 0 0

심혈관 질환 예방하고 뇌 활성화
점심 식사 후 10~20분이 적당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공부에 지친 학생, 업무에 지친 직장인에게 낮잠은 활력소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낮시간에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가볍고, 건강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낮잠을 잔 덕분에 상쾌함을 느끼고 오후 시간을 다시 시작하는 힘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낮잠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데요, 낮잠이 주는 건강 효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심혈관 질환 예방해주는 낮잠


낮잠은 혈압을 낮춰 심장질환의 발생 위험을 막아줍니다. 낮잠을 자는 동안에는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또 점심 식사 후의 짧은 낮잠은 식후 혈당이 급증하는 것을 예방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줄여줍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두세번 낮잠을 자는 것은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뇌졸중 등 각종 질환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줍니다.


▲ 뇌 맑아지고 기분은 상쾌하게


낮잠은 뇌가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지게 합니다. 낮잠을 자면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많이 생성되고 이 호르몬이 생체리듬을 조절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합니다. 덕분에 몸이 상쾌하고 정신이 맑아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깨어있는 동안에는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호르몬이 분비되고, 오래 깨어있을수록 뇌에 많은 양의 아데노신이 축적되어 피로를 축적합니다. 그런데 낮잠을 자는 동안에는 아데노신이 줄어들어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피로가 회복되어 에너지가 증가하고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게다가 낮잠을 자는 동안에는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뇌파가 활성화됩니다. 우리가 낮잠을 자는 동안 뇌는 새롭게 받아들인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이동시켜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낮잠도 자는 방법이 있다? 올바른 낮잠 방법


낮잠은 오후 12시에서 2시 사이에 10~20분가량 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랜 시간 자는 것보다 짧은 시간 동안 자는 것은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을 막아 기상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낮잠을 자기 전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커피에 있는 카페인 성분은 마신 뒤 30분 후부터 각성작용을 일으키므로 커피를 마시고 20분 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카페인에 의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낮잠을 자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잠자리에 들 때와 똑같이 누워서 자는 것보다는 상체를 세운 채로 앉아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를 130도 정도 뒤로 젖힌 상태에서 두꺼운 베개로 목을 받치고 허리를 펴면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로 잘 수 있습니다.


한편 적당한 낮잠은 건강에 좋지만, 낮에 졸린 현상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밤에 수면이 부족한 수면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이런 상태가 장기간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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