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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철, 안전하게 제모하려면?

하오연길 2393 0 0

제모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여름철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제모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날씨가 더워지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가벼운 옷을 입기 위한 준비로 제모를 하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제모하는 방법은 제모 크림, 레이저 제모 등 다양합니다.


제모를 스스로 하는 사람도 있고, 전문가에게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방법이든 제모를 하기 전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 피부에 발라 털을 녹이는 제모 크림


제모 크림은 다른 방법에 비해 통증이 덜 해 많이 사용하는 제모용품입니다. 제모 크림은 털 속의 단백질을 녹이는 방식으로 털을 제거합니다. 그런데 제모 크림 속 성분이 접촉성 피부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예민한 아토피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위험합니다.


따라서 제모 크림을 이용하기 전에는 귀밑이나 목 뒤에 소량을 발라 패치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모 크림을 바른 후에는 적정 시간을 지키고, 제모 후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제모 크림을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나 염증이 있는 부위에는 바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한 사항에 따르면 제모 크림 사용 후 24시간 내에는 몸에 향수를 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향수 같은 물질이 제모 부위에 닿으면 피부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모 크림의 싸이오글리콜산 성분이 햇빛에 과민반응하면 피부 발진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제모 크림 사용 직후에는 자외선을 피해야 합니다.


▲ 털을 직접 제거하는 면도기와 핀셋


면도기는 비교적 사용 방법이 간편해 손쉽게 제모하는 도구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핀셋도 털을 직접 뽑아서 제거하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면도기나 핀셋을 이용한 제모는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피부 속 털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인 모낭에서 시작하는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입니다. 모낭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올바르지 않은 제모 방법입니다. 면도기를 이용해 제모할 때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균이 들어가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혹은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털을 밀거나, 핀셋으로 털을 뽑아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도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도기를 이용해 제모할 때는 털이 난 방향으로 부드럽게 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금속 소재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피부를 가졌다면 면도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핀셋을 이용해 털을 자주 뽑는 사람이라면 모근 주변의 피부가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레이저 제모는 전문가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 


 

▲ 모낭 속의 털을 직접 공격하는 레이저 제모


최근에는 레이저 제모 방식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가 검은색의 멜라닌 색소에 반응해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모낭 속의 털을 공격해 파괴하는 원리로 이루어집니다. 보통 5~10회가량 주기적으로 받으면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최근에 선호도가 급증한 방식입니다.


그러나 레이저 제모는 피부 상태나 부위에 따라 레이저의 세기와 시술 시간을 섬세하게 조절해야 부작용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레이저 제모 기기를 구매해 스스로 하는 것보다 전문가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레이저 제모를 받은 이후에는 냉찜질을 통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해주면 좋습니다. 또한 시술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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